현대 과학에서는 감정적이거나 주관적인 요소를 배제하고, 가능한 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활용하여 세상을 이해하고자 합니다. 특히 물리학에서는 소리의 세기를 포함한 다양한 현상을 수치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이 글에서는 소리의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과 이를 표현하는 데 사용되는 단위인 ‘데시벨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소리의 크기와 음압
일상 생활에서 ‘소리가 크다’거나 ‘작다’는 표현은 매우 주관적입니다. 과학적 관점에서 소리의 ‘크기’는 음압, 즉 소리로 인해 발생하는 공기의 압력 변화로 정의됩니다. 소리가 발생하면, 공기 입자들은 진동하며 이는 공기의 압력 변화를 초래합니다. 이 압력 변화가 우리 귀에 도달했을 때 우리는 그것을 소리로 인식하게 됩니다.
음압의 측정
음압은 ‘파스칼(Pa)’ 단위로 측정되며, 소리의 압력 변화를 나타냅니다. 이 때 사용되는 식은 다음과 같습니다:
![음압 공식](https://savety.kr/wp-content/uploads/2024/04/image-9-optimized.png)
기준 압력은 일반적으로 청력 역치, 즉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의 압력으로 설정됩니다. 이 기준값은 약 20 마이크로파스칼(µPa)로 매우 작습니다.
데시벨의 도입
음압의 직접적인 수치는 매우 작고, 인간의 청각 범위는 광범위하므로 이를 간단하게 표현하기 위해 ‘데시벨(dB)’ 단위가 사용됩니다. 데시벨은 로그 스케일을 기반으로 하여 소리의 강도 차이를 보다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. 데시벨의 계산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:
![데시벨 공](https://savety.kr/wp-content/uploads/2024/04/image-8-1024x107-optimized.png)
이 공식을 통해, 매우 작은 소리의 변화도 명확하게 수치로 표현됩니다.
일상에서의 소리 크기
데시벨은 다양한 환경에서 소리의 크기를 이해하는 데 유용합니다. 예를 들어, 조용한 도서관의 소음 수준은 약 40dB이며, 거리의 교통 소음은 약 70dB, 공연장의 음악은 약 100dB 정도입니다. 이처럼 데시벨은 일상적인 소리의 크기를 측정하고 비교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입니다.
산업위생관리기사 문제 예시
![image 10](https://savety.kr/wp-content/uploads/2024/04/image-10-optimized.png)
19년 1회 기출문제
어느 작업장에서 작업하는 동안 80dB에서 2시간, 85dB에서 3시간, 90dB에서 1시간40분, 95dB에서 20분 소음에 노출되었다. 소음의 노출지수를 계산하고 노출기준 초과여부를 판단하시오. (단, 소음의 노출기준은 80dB : 24시간, 85dB : 16시간, 90dB : 8시간, 95dB : 4시간)
해설: 2023년 기준 산업안전보건법에는 소음이 85dB 이상으로 규정하므로 3/16 + (1+4/6)/8 + (2/6)/4 이다. 계산하면 0.48이다. 1을 초과하지 않으므로 노출기준을 초과하지 않는다.
결론
소리의 크기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측정하는 것은 과학적 연구 뿐만 아니라, 환경 보호, 도시 계획, 건강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합니다.
데시벨을 이용하여 소리의 강도를 정량적으로 파악함으로써, 우리는 보다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설계하고 유지할 수 있습니다. 이러한 지식은 우리가 소리에 둘러싸인 세상을 더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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